(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호날두의 맨유 복귀 소식이 들려오자 주가가 폭등했다.
영국 더선은 28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가 총액,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복귀 직후 2억 1,200만 파운드(한화 약 3,399억 원) 수직 상승"이라는 제목으로 맨유의 주식에 큰 변화가 있음을 알렸다.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의 이적 발표 직후 맨유의 주가가 한때 9.8%나 급등했다. 현재는 소폭 하락한 상태다. 이날 맨유의 주가는 1주당 12.62파운드(한화 약 2만 200원)로 시작했지만, 호날두의 영입 소식이 들려온 후 13.87파운드(한화 약 2만 2,240원)까지 상승했다.
더선은 "2018년 호날두의 합류로 유벤투스의 주가가 한때 30%나 치솟은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갑작스러운 맨유의 주가 폭등 이후 현재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맨시티가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주춤한 틈을 노린 맨유가 한발 빨리 계약을 완성했다. 개인 협상과 비자 문제, 메디컬 테스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3년 만에 유벤투스를 떠난 호날두는 자신의 개인 SNS에 "오늘 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클럽이자 유럽 전체에서 가장 큰 클럽인 유벤투스를 떠나게 됐다. 이 팀을 위해 노력했고 마지막 날까지 항상 토리노를 사랑할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어 "유벤투스는 항상 나를 존중했고 나 역시 매 경기, 매 시즌, 매 대회에서 그들을 위해 싸우며 그 존중에 보답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함께 꽤 아름다운 이야기를 썼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토리노와 그들의 팬들까지 언제나 내 가슴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맨유 공식 SNS/더선 캡처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