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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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놓친 삼성의 투수교체 타이밍, 연이틀 역전패로

기사입력 2021.08.27 21:1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또 다시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치며 승리도 놓쳤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 삼성은 3-4로 역전패 하며 연승행진이 멈췄다. 6회가 아쉬웠다. 2-0으로 앞선 상황서 선발 뷰캐넌이 난조를 보이며 위기에 빠졌지만, 삼성은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결정은 결국 2-2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두 점을 더 내주면서 3-4 패배를 맞았다. 

허삼영 감독은 “그 상황에선 선발이 6이닝을 마무리해주는 게 베스트였고, 불펜 투수가 올라가는 게 더 리스크가 있다고 봤다. 차라리 안타를 맞아 실점하면 좋았을텐데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했다”라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이튿날인 27일 경기에서도 똑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상황. 선발 원태인이 6⅔이닝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나갔지만,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이에 정현욱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결국 원태인은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은 곧바로 장필준을 투입해 급한 불을 끄려 했으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 역전을 내줬다. 뒤이어 올라온 이승현까지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는 1-3으로 벌어졌다. 

7회 3실점으로 삼성은 분위기를 완전히 LG에 내줬다. 8회초 무기력한 삼자범퇴로 물러난 삼성은 9회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1-3으로 패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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