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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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F 2년차' 러프, 결승 적시타로 팀 5연승 견인

기사입력 2021.08.27 17:0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슈퍼 백업' 다린 러프(35)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며 팀 연승에 공헌했다.

러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8회 대타로 출전했다.

2-2 동점이던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러프는 투수 하린 가르시아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우완 불펜 세스 루고와 맞대결을 펼친 러프는 3구째 92.6마일(149km/h) 싱커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몸쪽 싱커를 기술적으로 밀어치며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었다.

3-2로 앞선 9회말 타일러 로저스가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결,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이날 터진 러프의 적시타는 결승 타점이 되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뜨리며 팀 5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러프의 퍼포먼스는 가히 놀랍다.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4홈런 34타점 OPS 0.959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생산성을 발휘했다. 다만 리그 최강의 팀에서 주전으로 나서긴 쉽지 않다. 하지만 러프는 주로 플래툰으로 활용되면서도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에 1개, 최다 타점에 6개가 모자라다.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연착륙한 러프는 시즌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와 1년 127만 5000천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올해 러프는 적은 연봉을 받고도 높은 효율을 창출해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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