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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디 로드리게스, 휴스턴과 계약 연장…3년 3,400만 달러

기사입력 2011.01.26 11:5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좌완 선발 완디 로드리게스(32)와 연봉조정을 피하고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3년간 3,400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휴스턴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2014년에 걸려 있는 옵션이 실행될 경우 계약 규모는 4년간 4,450만 달러로 커진다.

로드리게스는 15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와 함께 올 시즌 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000만 달러와 1,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2014년에는 1,300만 달러(바이아웃 250만 달러)의 옵션이 걸려 있다.

2005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까지 6시즌 동안 휴스턴에서 62승 64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 195이닝을 투구하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5월(1승 5패, 평균자책점 6.75)과 6월(3승 3패, 평균자책점 5.18)의 부진을 씻고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마지막 18번의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고, 1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2011시즌을 끝으로 FA가 되기 전에 마지막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행사한 로드리게스는 구단에 1,025만 달러를 요구했고, 휴스턴은 800만 달러로 맞선 바 있다.

한편, 휴스턴은 3년 연속 25개의 홈런을 터뜨린 우익수 헌터 펜스(28)와의 연봉조정을 남겨두고 있다. 펜스는 지난 시즌 2할8푼2리의 타율, 25홈런 91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690만 달러를 요구하며 515만 달러를 제시한 휴스턴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 = 완디 로드리게스(좌), 헌터 펜스(우) ⓒ MLB / 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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