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1
스포츠

'미란다 10승' 두산, NC와 DH1 7-0 꺾고 후반기 첫 연승

기사입력 2021.08.26 18: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 1경기를 잡고 후반기 첫 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인 더블헤더 1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후반기 승률 0.400(4승 6패 1무, 8위)로 저조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던 NC 앞을 가로막으며 지난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연승째를 거뒀다. 후반기 첫 연승이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투구 수 107구로 7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4패)째를 거뒀다. 지난 5월 26일 잠실 한화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11경기로 늘렸다.

타선에서는 김인태의 활약이 뛰어났다. 김인태는 이날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인태의 앞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선 호세 페르난데스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밥상을 차렸다. 하위 타순에서는 박계범, 박세혁, 김재호가 1타점씩 보탰다.

두산은 1회 초 1사 후 김재환의 땅볼 때 NC 1루수 강진성의 포구 실책으로 누상에 주자가 나갔고, 2사 후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초반에는 두산의 공격이 원활하게 풀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NC의 수비 실책이 연달아 터지며 앞서 나갈 수 있었다. 

1회 초 2사 1, 2루에서는 양석환의 땅볼 때 NC 3루수 최보성이 포구 과정에서 공을 한 차례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한 사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인태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뒤에는 NC 좌익수 김기환이 포구 과정에서 공을 지나치는 실책을 범해 페르난데스까지 득점할 수 있었다.

이후 4이닝 동안 득점 활로를 열지 못 하던 두산은 6회 초 추가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쳐 출루했고, 2사 후 김인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숨통을 틔웠다.

두산은 8회 초 선두 타자 김재환의 2루타에 이어 박건우, 페르난데스의 연속 볼넷 출루로 만루 기회를 만들고, 1사 후 NC 구원 투수 배민서로부터 김인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추가 득점했다. 

계속되는 만루에서는 박계범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고, 다음 타자 박세혁도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데 이어 김재호가 바뀐 투수 김태현을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내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7회까지 호투한 미란다로 인해 불펜 소모를 줄일 수 있던 두산은 김민규, 권휘가 1이닝씩 맡고 승리를 매조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