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이 만료되는 2023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 감독으로 데뷔했다. 펩은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다.
2012년 바르셀로나 감독에서 내려와 1년간 휴식을 취한 뒤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뮌헨에서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회, DFB-포칼 우승 2회 등을 수상했다.
2016년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펩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EFL컵 우승 4회 등의 성적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오는 2023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5일 브라질 최대 투자기관인 XP 인베스티멘토스(investimentions) 행사장에 참석해 "맨시티에서 7년간 머문 이후에 나는 멈춰야 한다.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다음 단계는 가능성이 있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다. 남미 대표팀을 이끌고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거나 유럽 팀을 이끄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펩이 이끄는 맨시티는 2021/22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에게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를 5-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오는 28일 아스널과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