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김남주가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29회분에서 진주의 '난 괜찮아'를 열창하며 자진위로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태희(김남주 분)는 회사 내에서 용식(박시후 분)과의 스캔들이 불거짐과 동시에 스캔들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붙는 등 온갖 수난을 겪었다.
심지어 태희의 차에는 태희를 못마땅하게 여긴 직원들이 날계란 잔여물을 잔뜩 묻혀 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태희는 아무렇지 않은 듯 "요즘 계란값이 얼마나 비싼데 이런 짓을 해"라며 세차장으로 향했다.
세차가 진행되는 도중 태희는 차 안에서 진주의 '난 괜찮아'를 듣다가 감정이 이입됐는지 목청껏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렇게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태희도 사실은 견딜 수 없을 만큼 무척 힘들었기 때문에 '난 괜찮아'를 소리 높여 부르며 스스로 괜찮다고 위로를 한 것이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서는 태희의 오뚝이 같은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역시 황태희다", "황태희 파이팅"이라며 태희를 향한 응원 글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희가 용식을 매몰차게 밀어내면서도 외국으로 함께 떠나자는 전 남편 준수(정준호 분)의 제안에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향후 태희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사진=김남주 ⓒ MBC <역전의 여왕>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