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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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에이스, 부상으로 이탈…김광현 '선발 복귀 유력'

기사입력 2021.08.26 09:47 / 기사수정 2021.08.26 09: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유력해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스 잭 플래허티를 오른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플래허티는 지난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2이닝 만에 강판 당했다. 3회 플래허티는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이른 시기에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지난 6월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플래허티는 이번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따라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대체자로는 김광현이 손꼽힌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6일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플래허티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 또한 팀 내 몇몇 선발 후보들이 있다고 말하며 김광현의 로테이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 재커리 실버는 "세인트루이스는 누구를 선발 후보로 고려할 수 있을까. 김광현은 지난 25일 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최고의 옵션임을 증명했다"라며 김광현을 떠올렸다.

김광현의 올 시즌 성적과 현재 컨디션을 고려한다면, 선발진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다. 김광현은 올해 20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지난 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팔꿈치 통증을 털고 돌아온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무사히 복귀전을 치렀다.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에서 김광현을 제외하면,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경쟁자로 꼽을 수 있는 좌완 선발 웨이드 르블랑은 9월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플래허티가 선발 마운드에서 빠지게 되며 김광현에게 재진입 기회가 찾아왔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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