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또다시 내비쳤다.
영국 매체 더선은 25일(한국 시간) "해리 케인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다시 한번 맨시티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내달 1일 오전 7시에 닫히면서 케인은 재차 자신의 이적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맨시티행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트로피 획득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대우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케인은 여름휴가 복귀가 늦어진 부분에 대한 비판에 클럽이 자신을 보호해 주지 않았다고 느꼈다"라며 "케인은 유로 2020 결승전 이후 그의 휴가가 연장됐다고 믿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 복귀 날짜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태업 논란을 겪었다. 훈련장 무단 불참에 화난 토트넘은 벌금을 부과하려고 했지만 케인은 성명서를 통해 "다음날 복귀하려고 했으며 훈련에 불참한 것이 아니다"라며 "예정대로 7일에 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7일 휴가에서 돌아와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후 토트넘 훈련장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한 뒤, 팀 훈련에 참여했다. 울버햄튼 원정길에도 동행하며 후반 26분 교체로 출전했다.
울버햄튼 원정에서 돌아온 뒤, 케인은 다시 한번 레비 회장에게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적료다. 맨시티는 이미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한화 약 1600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6천만 파운드(한화 약 2400억 원)를 책정했고 같은 리그 내로 이적 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