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뉴욕 양키스의 쾌속 질주를 그 누구도 막지 못하고 있다. 피죽의 11연승을 달성했다.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5-4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74승 5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78승 48패)와 승차 4경기를 유지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양키스는 연승 행진 기록을 '11'로 늘렸다. 양키스는 지난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2점 차 이내 접전 승부를 펼친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집중력과 정신력이 돋보였다.
패배를 잊은 양키스는 1985년 이후 36년 만에 11연승을 완성했다. 최근 60년간 양키스의 11연승은 1964년, 1985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1회 2점을 내주며 기세를 빼앗긴 양키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4회 선두타자 애런 저지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게리 산체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판을 뒤집었다. 5회 선두타자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DJ 르메이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는 공격에 열을 올렸다.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비록 9회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점수를 헌납했지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완디 페랄타가 프레디 프리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리드를 수호했다.
양키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과연 양키스가 12연승에 도달할 수 있을까, 그들의 위닝 멘탈리티를 주목해보자.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