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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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메이저리그 승격 청신호(?)

기사입력 2007.06.27 22:31 / 기사수정 2007.06.27 22:31

강석경 기자
    



마이너리그 5승
타격에서도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

[엑스포츠뉴스=강석경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마이너리그팀인 라운드 록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가 마이너에서 5승째를 올렸다.

한국시각 27일 오전 라운드 록의 홈구장인 벨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네쉬빌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삼진 5개 볼넷 1개 1실점 하는 호투 속에 팀이 9-3으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박찬호는 1회 초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이어지는 라운드 락의 1회 말 공격에서 1번 타자 마이크 로드리게스가 우측안타를 치고 나간 뒤에 3번 데니 클라센 선수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제이슨 레인의 타석 때 상태 투수의 와일드 피치로 1사2,3루를 만들었고, 우측안타를 만들에 내어 3루 주자 로드리게스가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5번 타자인 코디 랜섬이 좌익수 앞 안타를 지며 3주자 데니 클라센을 홈으로 불러 들어 추가점을 얻었다.

1회를 3자 범퇴 처리한 박찬호는 2회 선수타자인 4번 조 딜런에게 좌측안타를 내주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5번 브래드 넬슨의 병살타성 내야땅볼을 2루수 콘래드가 에러를 범하면서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6번 타자 드류 앤더슨이 병살타를 치면서 큰 위기를 모면했으나 3루 주자 조 딜런이 홈인, 1실점 했다.

3회와 4회에는 3회 2사 후에 도니 그윈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4회에도 3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박찬호의 이러한 호투 속에 타자들은 4회 말 선두타자인 제이슨 레인이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박찬호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4회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박찬호의 이닝이었다.

앞선 4회 초 수비에서 네쉬빌 타선을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박찬호는 2사후 움베르토 퀸테로의 중전안타와 배리 웨슨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의 상황에서 상대투수가 몸 쪽으로 약간 높게 던진 2구째의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 내어 2타점을 올렸다. 이 타점은 오늘 경기의 승리 타점으로 기록, 박찬호가 '북 치고 장구 친 격'이 되었다. 2루 도루성공은 서비스.

7이닝 동안 박찬호가 던진 공의 개수는 86개(이중 스트라이크는 64개)로 완투도 가능하였으나 7회 말 박찬호의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되었다.

8회 네쉬빌은 2점을 라운드 록은 4점을 더 추가하며 9-3으로 라운드 록이 이긴 채 경기를 마쳤다. 라운드 록은 33승(45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박찬호는 마이너리그 5승(6패)째를 올렸으며, 평균자책점은 5.19로 약간 낮아졌다.



강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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