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5도움째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한국 시간)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포그바는 후반 10분 그린우드의 동점골을 도우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포그바는 지난 14일 치러진 리즈와의 홈 개막전에서도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두 경기 만에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포그바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키패스 1회, 롱패스 6회, 드리블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첫 두 경기 만에 5도움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며 활약을 소개했다.
자신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포그바는 팀의 승리에 집중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승점을 잃었다. 승점 3점이 시즌 말미에 가면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기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라며 "골을 넣은 후 우리는 약간 집중력이 떨어졌고, 경기에 대한 통제를 잃으며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맨유는 원정 2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2003년부터 2004년 사이에 아스널이 세운 원정 27경기 무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이것은 항상 대단하다. 하지만 나는 기록보단 리그 우승을 더 선호한다"라며 "다음에 우리가 갖고 싶은 기록은 승리하는 것이다. 클린시트도 똑같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스햄튼과의 무승부로 잠시 주춤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30일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튼 원정길에 나선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