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소유기' 소유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를 털어놓았다.
19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는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첫째 날, 둘째 날 이상 증상부터 관리 방법까지 전부 기록해봤어요 I 코로나 백신 후기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소유는 갑작스럽게 잔여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며 "저는 잔여 백신 남은 걸 맞으려고 5일 정도 집에서 엄청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일단 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소유는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고 접종 전 "안 아프게 놔주세요"라며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평소 소유는 바늘 공포증이 심해 독감 주사도 맞아본 적이 없다고. 접종 후 소유는 "이런 주사 태어나서 처음 맞아 본다. 독감 주사도 안 맞아봐서…"라며 힘들어했다.
회복실에서 시간을 가진 소유는 "저는 바늘 공포증이 심한데 솔직히 아팠다. 그냥 따끔이 아니라 좀 들어갈 때 뜨겁다는 느낌이었다. 5분 정도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라며 "맞고 나서는 괜찮은데 사람들이 맞을 때도 하나도 안 아프다고 그러더라. 그건 아니다. 아프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접종 두 시간 후 소유는 "아프진 않다. 욱신 욱신 거리는 건 있다. 맞고 나서 뜨끈뜨끈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접종 당일 저녁, 소유는 "저녁이 되니까 아파지고 있다. (주사를 안 맞은) 오른쪽 팔은 잘 움직이는데 왼쪽 팔은 당긴다. 삼두 운동 많이 했을 때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소유는 얼음을 대신해 냉동 닭가슴살로 접종 부위를 찜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한 8kg짜리 들고 움직이는 느낌이다. 그리고 손에 힘이 잘 안 들어간다. 화이자가 손끝까지 아플 수 있다곤 하는데 저는 그 정도까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이 되자 소유는 "움직이는 거에는 문제가 없는데 뻐근하다는 느낌이 있는 정도다. 아프다는 표현보다는 불편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라며 가장 아팠을 때를 접종 직후로 꼽았다. 또한 소유는 밤에도 큰 불편함 없이 잘 잤다고 밝혔다.
소유는 "이 정도 되면 더 이상 아파지진 않을 것 같고 면역력이 생기는데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라며 예방 접종 증명서를 자랑했다. 그는 "저도 이런 게 생겨서 기분이 좋네요"라며 기뻐했다.
1차 접종 2주 뒤 소유는 "저도 사실 맞기 전에 무서워서 유튜브를 엄청 찾아보면서 공부했다. 사망률 분석 이런 것도 보고"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다른 백신은 팔 위쪽만 아픈데 화이자는 손끝까지 아플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맞을 때가 가장 아팠고 그 후에는 클린.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소유기'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