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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통해 '얼마나 정확히 던지느냐' 중요성 알 수 있었다" [현장:톡]

기사입력 2021.08.19 17:2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프로 4년 차 김유신이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등판해 호투한 김유신이 경험적인 측면에서 얻어가는 게 있을 거라고 봤다.

김유신은 투구 수 79구로 5⅔이닝을 책임지며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역투로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 자신의 프로 데뷔 통산 두 번째 승이다. 불과 이틀 전인 16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구원 등판했음에도 컨디션을 잘 유지했다는 평가다.

윌리엄스 감독은 "1회부터 시작하자마자 변화구를 잘 느끼며 스트라이크를 던져 줬다. 어제 경기에서도 잘 나타난 거지만 얼마나 세게 던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감을 갖고 정확히 던지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알 수 있었다. 유신 선수가 전에는 중심이 빨리 앞쪽으로 이동하며 제구를 잡기 어려워했다. 하지만 어제는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낮게 제구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프로 무대에 발을 디딘 이후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김유신은 18일 경기를 마치고 '경험하는 만큼 스스로 발전하는 걸 느끼고 있느냐'는 물음에 "점점 좋아지는 걸 느낀다. 경기를 보는 시야 면에서도 여유가 생기는 걸 스스로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건 모든 선수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사람은 모두 경험을 통해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기 마련이다. 실패를 하더라도 어떻게 좋은 경험으로 만드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어떤 선수라도 당연히 얻어가는 건 있다. 하지만 어린 선수의 경우에는 이런 경험이 성장하는 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KIA는 19일 경기에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1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다니엘 멩덴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18일 문학 SSG전에서 올 시즌 가장 적은 투구 수 84구를 던지고 등판을 마친 멩덴과 관련해 "오늘은 완벽히 준비돼 있다. 몸 상태도 건강하고 좋기 때문에 최대한 길게 가 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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