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DC 확장 유니버스(DCEU) '저스티스 리그' 레이 피셔가 사이보그 역으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17일(현지시간) 레이 피셔는 2021 콜로라도 메가콘에 참석해 워너브라더스와의 관계와 사이보그 역으로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저는 촬영 현장이나 그 이면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꾸준히 언급해왔고, 월터 하마다를 비롯해 워너브라더스의 관계자들이 이 내용을 많이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선적으로 워너가 사과를 해야한다. 좋지 않은 소식과 사실들이 공개적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흑인 사회에서도 많은 불상사들이 벌어졌었다. 그것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며 "때문에 그들이 사과를 하기 전까지는 나도 월터와 워너에 협조할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DC의 팬으로서 살아왔고 DC의 캐릭터들을 다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버려야 한다면 정말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레이 피셔는 '저스티스 리그' 촬영 당시 잭 스나이더의 대타로 참여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배우들을 향해 갑질을 했다는 폭로를 한 바 있다. 이후 현재 DC 필름즈의 사장인 월터 하마다가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자신에게 전화를 했다는 폭로까지 하면서 많은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또한 임원진들이 인종차별성 농담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해 이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결국 그는 출연할 예정이었던 '더 플래시'에서 하차 통보를 받아야만 했다.
한편, 1987년생으로 만 34세인 레이 피셔는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사이보그 역으로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사진= 레이 피셔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