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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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너나봄' 서현진, ♥김동욱 어린 시절 위로한 사람이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18 06:40 / 기사수정 2021.08.18 01:4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김동욱이 서현진에게 위로를 받았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4회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이 주영도(김동욱)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다정은 "주영도 씨가 옥상에 나 버리고 가고 나서 제일 속상했던 게 주영도 씨는 나한테 뭘 많이 해줬는데 난 아무것도 못 해준 것 같아서. 어쩌면 주영도 씨도 나한테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라며 털어놨다.

이후 주영도는 "형이 가고 나서 아무한테도 위로를 못 받았어요. 그때는 다 내 잘못인 것 같았으니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고. 유일한 위로가 첫사랑이 준 사탕이었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강다정은 "만약 내가 거기 있다면 난 너무 화냈을 거예요.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어떻게 부모가 그럴 수가 있어요. 어린애한테 왜 그래요. 주영도 씨 잘못도 아니잖아요"라며 발끈했다.

강다정은 "나는 그랬을 거 같은데. 주영도 씨가 지금 거기 있다면. 엄마를 안아줄 거 같아요. 그때 엄마는 어쩌면 지금 주영도 씨보다 어렸던 사람이고 너무 무서웠을 거니까. 주영도 씨고 믿고 싶었던 거 엄마한테 다 말해주면서"라며 위로했다.

앞서 주영도는 캠핑을 떠났던 날 강다정에게 "가까운 사람을 잃어보면 뭐든 믿을 수 있게 돼요. 영혼, 천국, 환생 같은 거 다. 이제 아픈 몸에서 벗어났으니까 가고 싶었던 데 훨훨 날아다니겠지. 하늘나라에서는 먹고 싶었던 거 다 먹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겠지. 내가 너무 보고 싶어 하면 바람이 돼서 한 번쯤 나를 스쳐가주겠지"라며 밝힌 바 있다.

특히 주영도는 강다정과 함께 어머니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았다. 강다정은 건물 밖에서 기다렸고, 주영도는 어머니를 추모하며 상처를 극복했다.



또 주영도는 자신을 기다리는 강다정에게 향했고,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막대사탕을 건넸다. 이때 주영도는 강다정이 들꽃 옆에 돌로 만들어둔 울타리를 발견했다.

과거 어린 주영도는 형의 장례식장에서 어린 강다정이 들꽃 옆에 만들어둔 울타리를 보고 위로를 받았고, 사탕을 꽂아뒀던 것.

주영도는 어린 시절처럼 막대사탕을 꽃 옆에 꽂았고, 강다정은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어? 어쩌다가 그렇게 좋아진 거야? 나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해도 될까.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발아래 떨고 있던 들꽃 하나가 울타리를 만나고 작고 동그란 위로를 만났을 때부터 나는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라며 생각했다.

주영도는 "사랑해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강다정 역시 "사랑해요"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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