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바라던 바다' 이동욱이 전문 바텐더 다운 모습을 보이며 다음 주 첫 라이브를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서는 강원도 고성에서 음악이 함께하는 BAR 영업에 나선 크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궂은 날씨로 인해 장소를 옮겼던 이들은 비가 내리는 데에도 불구, 끝까지 함께 라이브를 들어 준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눈에 띄었던 출연자는 음악 손님으로 특별 초대된 가수 선우정아였다. 그는 특유의 감성 짙은 목소리로 비 오는 고성의 밤을 물들였다. 특히 마지막 곡인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불렀을 때에는 배우 이동욱, 김고은, 이지아에게 동시에 "굴곡 있는 삶을 산 것 같다"고 추궁당하기도 했다.
밤 영업이 마무리 되고, 크루들은 힘을 모아 낮 영업을 위해 숙소를 나섰다. 앞서 취미가 낚시라고 하며 호기롭게 물고기를 잡으러 나섰지만 실패했던 이동욱은 "어떻게 날이 이렇게 어제와 다르냐"고 어제와 달리 햇살 가득한 날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현 또한 "거의 다른 날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들은 영업을 위한 주방에 도착했다. 느리게 밑에서부터 열리는 방식에 이동욱은 "성격 급한 사람 이렇게 들어가는 것 알지"라고 말하며 허리를 굽혀 먼저 들어갔다. 이 모습에 윤종신은 키 184cm의 이동욱이 부럽다는 듯 "나는 안 굽혀도 되는데"라고 나지막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업용 키친은 앞이 탁 트인 오션뷰로, 고성의 푸른 바다와 노래 스테이지가 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각자 맡은 바가 있는 크루들은 세심하게 재료들과 공간을 체크했다. 특히 바텐더를 맡은 이동욱은 손님들에게 나갈 칵테일 재료를 살폈다.
예약 손님 10팀이 모두 도착하자 영업이 재개됐다. 이동욱은 고성의 전통주인 달홀 막걸리부터 담금주와 탄산수를 섞은 모히또에서 고성 한 잔 등 다양한 이름의 칵테일을 척척 제조해 내 눈길을 끌었다.
첫 노래 주자 선우정아는 "바다에서 노래를 부르려고 하니까 가장 먼저 생각난 게 경쾌한 보사노바였다"라고 말하며 'The girl from ipanema'라는 곡을 소화했다. 윤종신은 '막걸리나'를, 온유는 "이 낮 시간에 맞을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하면서도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환상적으로 불렀다.
노래들이 이어졌고, 선우정아는 이수현과 '고양이'를 부르던 도중 관객들의 노래를 유도하기도 했다. 온유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른 것을 끝으로, 낮 영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다음 주에는 첫 밤 영업과 더불어 '바라던 바다' 출연 이후 처음으로 노래에 도전하는 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높였다.
'바라던 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