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아틀레티코를 향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에버튼의 '슈퍼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개인 SNS에 "한 번도 믿음을 버린 적이 없다(Nunca dejes de creer)”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이 문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즐겨 사용하는 클럽 슬로건으로 경기 전 해당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내걸어 팀을 응원하곤 한다.
이에 스페인 아스는 17일 "유럽 이적시장 마감까지 2주가 남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2022년 6월까지 에버튼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는 상태다. 뚜렷한 미래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부임하며 출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하메스가 2019년 5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될 때 영입설이 돌았던 팀이다.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라이벌 클럽에 스타를 넘겨주길 반대하는 바람에 이적은 마지막 순간 무산됐다"라고 알렸다.
유럽 축구의 '슈퍼 에이전트'로 알려진 하메스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이번 이적시장 기간 아틀레티코에게 하메스 영입을 먼저 제의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아스에 따르면 하메스는 17일 트위치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믿음을 멈추지 말라"고 말하며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리즈와의 경기에서 결장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하메스는 지난 6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에 갔지만 이제 리오넬 메시는 떠난다. 그들은 친구이다. 하지만 이는 축구에서 볼 수 있는 일이다. 나에게도 같은 일이 있었다. 안첼로티가 있었기에 에버턴에 왔다. 그리고 이제 그는 떠났다"라며 허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하메스 로드리게스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