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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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기안84 왕따 논란 후 녹화…시청자 분노 잠재울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18 02:30 / 기사수정 2021.08.17 18: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기안84 왕따 논란'이 불거진 '나 혼자 산다'가 평소 분위기와 다름없이 녹화를 진행했다.

17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 '나 혼자 산다'는 애초 계획된 스케줄대로 16일 스튜디오 녹화를 진행했다. 

기안84 왕따 논란이 예상치 못하게 불거져 당황스럽긴 하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평소처럼 녹화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기안84 역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며 멤버들 사이도 문제 없다고 알려졌다.

'나 혼자 산다'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자신의 웹툰 연재 마감을 기념해 '마감 샤워' 파티를 하게 되자 기대감에 가득 찼다.

기안84는 "진짜 무서운 깜짝 몰래카메라도 준비하고 장기자랑도 대충 했었는데 이번에는 나 때문에 온 거니까 세팅도 하고 연습도 하고"라며 멤버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참 뒤 전현무로부터 다른 멤버들은 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기안84는 다른 멤버들도 오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할 말을 잃은 듯 놀란 얼굴을 보였다. 전현무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모일 수가 없었다고 설명해줬다. '서프라이즈'라는 말에 기안84는 크게 실망하고 황당해했다.

멤버들은 스튜디오에서 "저렇게 정색한 거 처음 봐", "정말 실망했나 보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기안84는 "사람들이 안 올 거라는 건 뇌 밖에 있었다"라며 당시 황당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 후 후폭풍이 거셌다. "생일파티에 친구들이 다 온다고 해서 다 준비해놨는데, 당일 안 온다고 한 것과 무슨 차이냐", "왜 남의 불행을 재미로 만드냐. 이런 몰래카메라는 하나도 재미없다", "단체로 기안84를 왕따시킨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성훈, 키, 화사를 비롯해 이미 하차한 이시언의 인스타그램까지 달려가 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된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훈은 당연히 가야 하는 거 아닌가?", "기안84님 자리 안 가놓고서는 기안84 보며 깔깔 웃는 모습이 아주 거북하더군요", "사과해라", "반성해라", "한 사람 바보로 만드는 게 그렇게 즐거웠나?", "시언이 형 생각 지금 많이 나네요. 3얼 있을 때가 젤 인간 냄새나고 좋았는데", "'나 혼자 산다' 정말 초기 때부터 본 사람인데 한혜진 이시언님 있을 때가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이시언님 있을때가 진짜 좋았는데 기안84좀 위로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댓글이 눈에 띄었다.

이번 논란 후 임한 스튜디오 녹화에서 멤버들끼리 어떤 말을 주고 받았을지, 시청자의 오해와 불만을 누그러뜨릴지 주목된다.

사진= MBC 방송화면,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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