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아스날의 주장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계약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전 리버풀의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와 오바메양의 부분적 트레이드를 제안할 준비에 들어갔다.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구단 부채가 1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8,665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지만,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영입 시도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오바메양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함께 결장했다. 결장 이유는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주목했다. 특히 선수 시절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케빈 캠벨은 스카이스포츠 뉴스에 "뭔가 잘못됐다. 뭔가 이상하다"라며 오바메양과 아스날의 이상 기류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날과 오바메양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브렌트포드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만약 그들에게 부상이 있다면 어떤 부상인지 알려줘야 한다. 아스날은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7/18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한 오바메양은 공식전 14경기에 나서 10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 2018/19 시즌 31골, 2019/20 시즌 29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2019/20 시즌이 종료된 후 아스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팀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매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오바메양이었지만, 2020/21 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렸다. 리그 29경기에 나서 10골을 넣는 데 그쳤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