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최대철이 아내의 스킨십 거부에 자존심이 상해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대철이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대철은 스페셜 MC로 출연해 적극적으로 직진한 끝에 성공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최대철은 아내를 21살 때 처음 길에서 만났다고 했다. 아내가 너무 깨끗하고 예뻐 첫눈에 반한 최대철은 용기를 내서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당시 20살이었던 아내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고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은 채 돌아섰다고.
최대철은 군 입대를 앞두고 친구들과 모임 자리를 갖던 중 또 우연하게 아내를 두 번 더 마주치고는 직진했다. 하지만 최대철은 그렇게 직진해 놓고 정작 "제가 군화를 꺾어 신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대철이 군 시절 자유롭고 싶은 마음에 아내에게 휴가를 나온다고 얘기도 안 한 상태로 다른 여자하고 놀다가 아내에게 딱 걸렸다고 했다. 최대철은 처제말로는 아내가 당시 제대 날짜에 동그라미를 치고 있을 정도로 자신을 잊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최대철은 제대한 날 또 아내를 만났다면서 그렇게 아내와 연애하고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전했다.
최대철은 아내가 스킨십을 거부해 집을 나갔었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최대철은 "아침에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아내가 설거지를 하는데 아내 뒷모습이 예뻐 보였다. 얘기를 좀 재밌게 나눠야겠다 싶어서 뒤에서 신호를 보냈다. 아내는 그게 짜증이 났나 보더라. 처음에 '하지 마' 그냥 이러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대철은 "저는 꼭 성공하고 싶어 가지고. 어느 순간 자존심이 상하더라. 계속 맨 마지막까지 했는데 아내가 고무장갑으로 '하지마' 하면서 실수로 얼굴을 쳤다. 그게 자존심이 남자로서 확 내려가는 느낌에 집을 나갔다. 뭔가 기분이 안 좋았다. 갈 곳이 없어서 차에서 한 5시간 있었다"고 했다.
최대철은 그 일이 있었던 이후 아내와 얘기를 나눠봤는데 아내가 "나도 기분이라는 게 있다"고 했다며 여자는 분위기를 좀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지훈은 "때를 가려야 한다"고 얘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