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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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손흥민 "우리는 위험한 팀...팬들이 지켜봐 기쁘다"

기사입력 2021.08.16 07:00 / 기사수정 2021.08.16 03: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인터뷰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1-0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그는 후반 10분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해리 케인이 경기 체력 미달로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을 이끌고 동료들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을 잡아내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즌 첫 경기이자 팬들과 함께 하는 경기를 잘 치르고 싶었다. 엄청난 경기력이었고 모두가 승점 3점을 위해 성실히 뛰었다. 맨시티는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어서 우리는 승점 3점을 위해 싸워야 했고 시즌 출발에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저녁이다. 우리는 팬들이 그리웠다. 축구는 팬들이 전부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뛰고 팬들을 지지한다. 팬들은 나와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난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와 응원해줘서 기쁘다. 오늘 오후를 즐겼다"라고 답했다. 

또 손흥민은 "우리는 아주 잘했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아주 잘 준비했다. 프리시즌을 열심히 보냈고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팬들은 우리가 위협적이란 걸 봤고 아주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인 11골을 깰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엔 "약속하지 않겠다. 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을 위해 뛸 것이다. 개인적인 결과는 자동으로 따라온다. 내가 기록을 깨든 안 깨든 시즌 마지막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케인에 대해선 "우리는 모두 프로 선수다. 우리는 누가 있든 없든 이 경기에 집중했다. 명백히 케인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잘 봐라. 지난 시즌 우리는 에버튼을 상대로 패하면서 출발했고 지금은 아주 좋게 시작했다. 난 지금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BBC 방송 프로그램 '매치오브더데이'와 인터뷰에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우리는 누누 감독과 함께 해 매우 행복하다. 라커룸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고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난 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최대한 길게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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