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설정환이 정승호가 고원희의 친부라는 사실을 알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41회에서는 허기진(설정환 분)이 이광태(고원희) 몰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 사장(정승호)은 허기진과 집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고, 이때 이광태가 나타났다. 허기진은 이광태가 김 사장과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러나 김 사장은 "잠깐만요. 이광태 씨죠. 반갑습니다. 김 사장이라고 합니다"라며 말을 걸었다.
이광태는 "근데 저를 어떻게 아세요?"라며 의아해했고, 허기진은 "내가 말했어. 지금 바쁘니까 내일 사무실에서 다시 이야기합시다"라며 둘러댔다. 이광태는 "촉이 좀 이상해. 날 보는 눈빛이 좀"이라며 의심했다.
이후 허기진은 김 사장과 만났고, 김 사장은 "광태 낳을 때 우리 집 형편이 많이 안 좋았어. 그래서 그 집에 잠깐 맡긴 건데 나중에 찾으러 가니 이철수 씨가 안 주겠다고 버티는 거야. 정이 들어서 못 주겠대. 내가 양육비며 학비까지 대줬어. 광태가 알면 안 된다고 찾아오지 말라는 각서까지 썼고"라며 하소연했다.
김 사장은 "그 집에 몇 번이나 찾아갔고 결혼식장에도 갔었네. 내 딸 손잡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몇 번이나 광태 앞에 갔지. 내가 네 아버지다. 입이 안 떨어졌어. 그래서 자네가 다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는데"라며 오열했다.
허기진은 "못 믿겠습니다. 지금 장인어른께서 광태를 뺏었다는 것도 믿을 수가 없고요. 광태 친아버지라는 증거가 없잖아요"라며 쏘아붙였고, 김 사장은 "내가 증거라고. 유전자 검사하면 되겠나"라며 제안했다. 허기진은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허기진은 유전자 검사 결과 이광태와 김 사장의 친자 관계가 일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허기진은 곧바로 김 사장을 찾아갔고, "무례하게 군 거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고, 김 사장은 "우리 광태한테 이야기했나?"라며 기대했다.
허기진은 "광태 지금 상황이. 임신 중이라서요. 병원에서도 조심하라고 했고"라며 곤란해했고, 김 사장은 "이철수 씨가 알게 되면 한바탕 난리 날 거고 그럼 우리 광태 힘들 테니까 우리 둘만 알고 지내는 걸로 하자고"라며 당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