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삼성전 스윕승과 함께 신바람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또한 이강철 감독은 역대 31번째로 200승 고지를 밟은 사령탑이 됐다.
선발 고영표가 6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고,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의 멀티안타-멀티득점도 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기선은 삼성이 먼저 제압했다. 1회 1사 후 구자욱이 안타에 이어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피렐라가 볼넷을 걸러나가며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오재일과 이원석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 2사 후 박경수와 장성우가 안타 및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심우준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따라 잡았다. 3회엔 선두타자 황재균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심창민과 이상민, 장필준을 투입해 6회까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었고, KT는 안정을 찾은 고영표가 2회부터 5회까지 무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마운드를 탄탄히 지켰다.
승부의 균형은 6회초에 무너졌다. 삼성이 선두타자 볼넷과 땅볼,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맞았고, 2사 후 김민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7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안타를 쳐낸 뒤 황재균도 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3루까지 진루한 강백호는 다음타자 호잉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8회말 장성우의 솔로포까지 묶어 6-4로 달아났다. 이로써 KT가 삼성에 6-4로 승리, KT가 스윕승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