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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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 만루포' SSG 후반기 첫 승, KIA 9연승 막았다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1.08.15 20:05 / 기사수정 2021.08.15 20:4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화끈한 빅이닝으로 KIA 타이거즈의 9연승을 저지, 후반기 첫 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SSG는 시즌 전적 43승3무39패를 만들었다. 반면 지난 7월 1일부터 이어진 8연승 행진을 마감한 KIA는 33승2무44패를 마크했다.

SSG가 1회말부터 점수를 냈다. 선두 고종욱이 중전 2루타로 출루, 곧바로 나온 제이미 로맥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그러나 2회초 KIA가 최형우와 류지혁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이창진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의 리드 역시 그리 길지 않았다. SSG가 2회말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고 KIA를 따돌렸다. 김강민 볼넷 후 박성한의 홈런으로 바로 3-3 동점. 이어 이현석의 2루타와 고종욱, 로맥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최정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 한유섬이 바뀐 투수 김유신의 5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4점을 더 내면서 8-3을 만들었다. 또 김강민의 좌전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다시 1·2루 찬스를 잡았고, 김성현의 적시타로 9-3으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3회초 김선빈과 김태진의 연속 안타, 최형우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점수는 4-9. 이후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다 SSG가 8회가 되어서야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 이현석이 KIA의 여섯 번째 투수 김재열의 초구를 노려 가운데 중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KIA도 9회 1점을 추가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SSG가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KIA 선발 임기영이 1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SSG 선발 윌머 폰트는 5이닝 9K 4실점에 타선 도움을 받고 시즌 5승을 올렸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박민호와 김택형이 무실점 투구.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홈런 한 방으로 4타점을 올렸고, 로맥과 박성한이 2안타 2타점, 고종욱이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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