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5
스포츠

'충격'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떠나 PL 이동 노린다

기사입력 2021.08.14 16:04 / 기사수정 2021.08.14 18: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적인 이동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라리가를 떠나는 가능성을 수 주 동안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다양한 방면으로 이 문제를 깊이 논의하고 있다. 

현재 라리가와 레알은 대척점에 있다. 라리가는 안정적인 리그 운영과 재정 확보를 위해 CVC 투자 펀드를 유치해 재원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틱 빌바오를 제외하곤 다른 모든 구단이 찬성했다. 

레알은 오히려 자신들이 더 높은 투자 금액을 유치할 수 있다면서 반대했고 특히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CVC 투자펀드에 찬성하게 되면 사실상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하므로 이러한 이유로도 CVC 투자 펀드에 반대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레알은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구단에 가하는 압박과 장애물 때문에 라리가를 떠나 다른 빅리그로 진입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페레즈 회장이 가장 눈여겨보는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도 있다.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주도하는 슈퍼리그를 반대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페레즈 회장은 오랜 시간 테바스 회장과 앙숙 관계로 지냈고 최근 유출된 녹취록처럼 공식적으로든 뒷담화로든 테바스 회장과 충돌했다. 

전체적인 맥락으로 봤을 땐, 타 리그로의 이동은 모호하다. 하지만 이러한 이동이 해당 리그와 레알 모두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 레알은 프리미어리그가 구단의 파워와 엄청난 국제적인 명성, 중계권료 같은 경제적 이익에 가장 잘 부합하는 리그로 보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브렉시트'다. 잉글랜드는 이제 본격적으로 유럽 연합(EU)에서 탈퇴해 정치적, 법적, 행정적으로 유럽 연합의 울타리 밖에서 홀로 생존한다. 이 때문에 레알이 EU 국가가 아닌 잉글랜드 리그에 참가하는 것이 법적으로 걸릴 수 있다. 

당장은 레알이 라리가에 참여해 2021/22시즌을 시작하겠지만 레알이 프리미어리그로 이동하는 건 더이상 제한된 것도 아니고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 수도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