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룰러 엔딩' 젠지, 2대1로 프레딧 제압…'우리도 11승'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가 프레딧을 꺾고 시즌 11승 고지를 달성했다. 

1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2라운드 마지막 주 젠지 대 프레딧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나왔다.  프레딧은 '호야' 윤용호, '엄티' 엄성현, '라바' 김태훈, '헤나' 박중환, '딜라이트' 유환중이 출전했다.

3세트에서 젠지가 블루 진영을 프레딧이 레드 진영을 골랐다. 젠지는 비에고, 트런들, 조이, 아펠리오스, 쓰레쉬를 선택했다. 프레딧은 나르, 니달리, 오리아나, 애쉬, 레오나를 픽했다.   

인베부터 사고가 터졌다. 젠지가 적 레드 진영으로 침투하며 엄티를 끊었다. 추가로 젠지는 봇까지 압도하며 헤나를 잡았고 초반 주도권을 리드했다.

프레딧도 반격을 이어갔다. 프레딧은 클리드의 봇 갱킹을 눈치챘고 엄티가 빠르게 합류, 3킬을 올렸다.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젠지는 두 번째 전령까지 획득했고 프레딧은 봇을 공략했다. 젠지는 미드에 전령을 풀면서 용까지 빠르게 가져가려 했지만 시간이 지체됐다. 이 과정에서 라바가 성장했다.

22분 경 세 번쨰 용을 두고 대규모 한타가 열렸다. 젠지가 프레딧을 후퇴시키면서 용을 차지했다. 드디어 젠지가 흐름을 잡았다. 젠지는 미드에서 헤나를 제대로 끊었고 드래곤 3스택을 쉽게 쌓았다. 프레딧이 바론 트라이로 칼을 꺼내들었다. 긴 전투 끝에 젠지가 끝내 막아냈다. 

경기는 다섯번째 대지용에서 결정됐다. 용은 프레딧이 가져간 상황에서 손해를 본 젠지가 오히려 바론을 쳤지만 엄티의 창 딜로 저지시켰다. 결국 바론은 프레딧에게 넘어갔다. 프레딧은 바론 버프를 통해 골드 격차를 벌렸다.

39분 경 젠지는 라바를 끊어내며 에이스를 기록했고 게임을 다시 한 번 역전시켰다. 성장할 만큼 성장한 양 팀. 젠지가 바론을 빠르게 처치하며 한타까지 대승, 길었던 게임을 끝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