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 소속의 전 이탈리아 대표 측면 수비수 마시모 오또가 팀 동료 파투를 격려했다.
오또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파투는 좀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으며 경험이 부족한 만큼 충고를 새겨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4연승으로 선두권 진입을 앞둔 인테르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인테르의 순위가 다시 오르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일이다. 그만큼 더 치고 올라올 것이다"라면서 "그렇지만, 1위는 여전히 우리 팀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테르가 조금이나마 상승세에 들어선 이유는 베니테스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을 당한 것과 달리 레오나르두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브라질 리그의 인테르나시오날을 떠나 밀란에 입단한 파투는 정확한 키핑력과 골 결정력 그리고 빠른 주력으로 팀의 미래로 주목 받았다. 축구 황제 호나우두 역시 파투에 대해 자신의 후계자라며 극찬 했었다.
입단 후, 그는 소년 가장이란 별명에서 드러나듯 팀에서 분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파투가 부진한 원인은 무리한 드리블 돌파와 공격 1선에서의 미미한 움직임이다.
정확한 마무리 능력은 돋보이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호비뉴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선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이끄는 것과 대조적으로 파투는 상대에 패턴이 읽힌 무모한 드리블로 공격 흐름을 깨고 있다. 또한,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지 않고 어슬렁거리는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파투는 최근 부진과 관련하여 부 주장 가투소와 언쟁을 벌였다. 가투소는 파투에 대해 팀에 헌신할 것을 주문하면서 2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호비뉴를 본받으라고 말했다.
[사진= 파투 ⓒ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