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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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복귀전, 이강철 감독 "좋으면 한 번 더"

기사입력 2021.08.12 17:45 / 기사수정 2021.08.12 17:4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좋으면 한 번 더 가려고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엄상백의 투구 내용와 구위를 유심히 지켜볼 계획이다.

이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이날 엄상백의 투구 내용과 구위에 따라 이후에도 선발 투수로 등판 기회를 부여할 거라고 시사했다.

이 감독은 엄상백의 투구 수나 이닝 제한 여부와 관련해서는 "많은 공을 던져 왔기에 문제 없을 거다. 잘 던진다면 계속 간다"며 "군 복무 이후 내가 직접 본 바로는 제구가 안정적인 것 같더라. 상무에 있는 동안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팔이 잘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전역한 엄상백은 올 시즌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6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53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4로 맹활약했다. 이 감독은 "뭔가 좋아졌으니 2군에서도 그런 성적을 거둔 게 아닐까. 조금이라도 좋지 않았더면 그런 성적을 못 거뒀을 거다"라고 봤다.

올해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선발 투수로 꾸준히 뛰어 온 엄상백은 2020년 시즌에는 19경기(107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1.68 WHIP 1.09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모습을 1군 무대에서도 보인다면 5선발을 확실히 갖춘 KT로서는 6선발까지도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늘 승패를 떠나서 내용과 구위가 좋다면 한 번 더 갈 거다. 선발 투수로서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계속 가려 한다"고 말했다. 엄상백은 지난 2016년 5월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1군 무대에서는 1,910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2015년 KT의 창단 멤버로 입단한 엄상백은 KBO리그 1군 통산 213경기에 등판해 10승 25패 3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6.21 WHIP 1.69를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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