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데 헤아가 차량을 압류 당하며 신입생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저녁 모임이 끝나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는 차량을 압류 당했고, 결국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라고 전했다.
미러는 "맨유 선수단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출발을 알리는 2021/22 시즌 시작 전 유대감을 쌓기 위해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새 동료 제이든 산초의 환영식도 진행했다. 하지만 이 저녁 모임은 데 헤아에게 좌절감을 안겨 줬다"라고 알렸다.
데 헤아가 좌절감을 느낀 이유는 자신의 차량이 압류됐기 때문이다. 미러는 "오후 10시 30분경 식당에서 나온 데 헤아는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4,100만 원)를 호가하는 '애스턴마틴 밴티지' 차량 앞바퀴에 클램프가 채워진 것을 발견했다. 세금 미납으로 인한 조치로 보이며 데 헤아는 결국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선택을 받아 2011/12 시즌을 앞두고 이적했다. 당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했다. 한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올해로 입단 10년차가 된 데 헤아는 37만 5,000파운드(한화 약 6억 2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최근에야 딘 헨더슨 골키퍼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지만, 팀의 최고참이면서 부동의 주전 골키퍼였던 그는 이번 세금 미납 문제로 '신입생' 산초 앞에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