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키어런 트리피어 영입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 시간) "맨유는 디오고 달롯의 인상적인 프리시즌 활약을 보고 키어런 트리피어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두고 골머리를 앓았다. 완 비사카는 2020/21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맨유는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을 가진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영입해 완 비사카와의 경쟁 구도를 계획했다. 하지만 두 구단이 이적료 차이에 의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맨유는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을 영입해 1억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50억 원)를 사용했다. 따라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요구하는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17억 원)을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선책으로 맨유는 임대에서 복귀한 디오고 달롯을 잔류 시키며 완 비시카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달롯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해 모든 대회 33경기에 출전했다. 유로 2020 포르투갈 대표팀으로도 참가하며 경험을 쌓았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도 완 비사카와 달롯의 경쟁 구도를 구상 중이다. 달롯은 지난 7일 에버튼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교체 출전해 득점에 성공하며 맨유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