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윤승재 기자) 금의환향한 김연경이 귀국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 배구 올림픽 대표팀은 9일 저녁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4위라는 호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연경의 활약도 빛났다. 이번 대회에서 총 136득점을 올리며 득점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낸 김연경은 총 디그도 오지영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했다.
9일 귀국 현장에서 만난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좋은 4강이라는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향후 김연경의 거취에 이목이 쏠렸다. 중국 상하이 이적이 확정된 김연경은 동메달 결정전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16년 동안의 대표팀 생활에 이별을 고한 바 있다. 하지만 김연경은 귀국 현장에서 “은퇴는 아직 단정짓기 어렵다. 논의를 더 해보고 말씀드리겠다”라면서 “일단 중국리그에서 잘 뛰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고된 올림픽 강행군을 마치고 이제야 휴식 시간을 갖게 된 그. 김연경은 “일단 오늘 집에 가서 샤워하고 씻고 치킨 시켜 먹을 예정이다”라고 웃었다. 김연경은 “중국 리그 가기 전까지 한두달 정도 시간이 있는데, 그동안 몸을 다시 만들어서 리그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중간중간 방송을 할 수도 있고, 다른 활동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팬분들게 인사드리지 않을까”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