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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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코로나19로 8월→11월로 개최 연기 "안전 최우선" 

기사입력 2021.08.09 14:29 / 기사수정 2021.08.09 14: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는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11월로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는 '영화 새롭게 꽃피다: New Birth of Cinema'를 주제로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OTT 영화들을 후보작(자)에 포함하는 새로운 결정을 했다. 

춘사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양윤호 감독(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은 "시상식을 얼마 앞둔 시점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상향된 지 4주가 넘어서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보다 코로나 방역과 안전에 우선 과제를 두고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시상식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춘사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는 23편의 영화가 10개 부문 본상 후보작에 선정됐으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콜', '낙원의 밤' 등 3편의 영화가 노미네이트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관객들의 영화 시청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만수 조직위원장은 "올해부터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하는 춘사국제영화제에 발맞춰 2022년 3월에 국제영화아카데미도 운영될 예정이다. 봉준호, 박찬욱, 홍상수 등을 배출한 한국영화계를 대표해 한국영화의 글로벌 위상을 이바지할 수 있는 아카데미로 '제2의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일구는데 그 몫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여타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제다. 

사진 = 춘사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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