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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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Jr 외야 이동해도 김하성 주전 어려워" MLB.com

기사입력 2021.08.09 11:30 / 기사수정 2021.08.09 11: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만약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외야로 이동한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는 누가 될까. 김하성(26)은 여전히 경쟁을 피할 수 없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외야로 이동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격수는 누가 맡을까"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스타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달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결국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외야 이동을 고려하고 있고 이미 훈련을 시작했다.

매체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을 떠올렸다. 매체는 "크로넨워스는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주전 임무를 맡고 있다. 김하성은 이전에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출전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넨워스에 관해 "크로넨워스는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제외된 7경기에서 5경기 선발 출전했다. 크로넨워스가 8월 이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6경기에 불과했다"라며 크로넨워스의 팀 내 중요도를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로넨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뛴 샘플이 적지만, 마이너리그에서 367경기를 소화했다. 그야말로 유격수 수비는 크로넨워스에게 낯설지 않은 역할이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크로넨워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매체를 통해 "크로넨워스는 매우 잘해 주고 있다. 그는 유격수 자리에서도 솜씨가 뛰어나다. 야구를 잘하는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크로넨워스는 OPS 0.813(8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의 평균 OPS 0.728을 넘어선다. 메이저리그 2루수 평균 OPS는 0.732, 1루수 평균 OPS 0.773이다"라며 타격 능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매체는 경쟁자 김하성에 대해 "아직 빅리그에서 타격의 일관성을 찾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스탯캐스트의 수비 스탯 OAA(Outs Above Average) 1로 유격수 평균보다 높다.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는 -1을 기록 중이다”라며 수비에서의 우위를 짚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의 수비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하성은 수비에서 다재다능함과 유연성이 풍부하다. 3개의 포지션(2루수, 유격수, 3루수)에서 팀 수비력을 강화했다"라며 탁월한 수비 능력을 인정했다. 

올 시즌 크로넨워스는 타율 0.275 16홈런 53타점 OPS 0.822로 타선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하성은 타율 0.212 6홈런 29타점 OPS 0.632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수비력이 뛰어난 김하성 대신 출중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보유한 크로넨워스를 주전으로 중용하고 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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