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선호가 수중축구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경북 군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간식을 걸고 낮잠 미션에 도전했다. 방글이PD는 김영옥의 얘기를 들으면서 잠들지 못하면 탈락이라고 했다. 눈을 뜨거나 웃음이 터지는 것과 같이 리액션이 나오면 탈락이었다. 두 팀 중 한 명이라도 숙면을 취한 멤버가 있는 팀에게는 수박과 미숫가루가 주어졌다.
멤버들은 김영옥 앞에서 나란히 누워 눈을 감았다. 김영옥은 본격적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갔다. 김영옥은 자신이 얘기를 시작해도 멤버들이 한 명도 일어나지 않자 동정유발 작전에 돌입했다. 마음 약한 김선호가 첫 번째로 일어났다. 딘딘도 이건 예의가 아니라며 일어나서 김영옥 옆에 앉았다. 이어 연정훈, 문세윤, 라비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차례로 일어났다.
김종민이 최후의 숙면자로 남으며 배신자 팀의 승리가 확정됐지만 먼저 일어난 멤버들은 방글이PD와 수신호를 주고받은 뒤 몰래 수박과 미숫가루를 먹었다. 김종민과 같은 팀인 김선호와 라비도 동참했다. 김종민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 남은 수박과 미숫가루를 흡입했다.
멤버들은 냇가로 이동해 즉석에서 상의 탈의 매치를 진행했다. 배신자 팀의 김선호와 라비가 문세윤에게 모두 패한 가운데 김종민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김종민은 문세윤을 이겼지만 딘딘에게 패배했다. 이에 배신자 팀이 상의탈의를 수행했다.
배신자 팀과 대중소 팀은 저녁식사로 솥뚜껑 삼겹살을 걸고 수중축구 대결에 나섰다. 멤버들은 메뉴가 삼겹살인만큼 다들 전의를 불태우며 전반전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생각보다 훨씬 힘든 수중축구에 전반 10분이 끝나자 녹초가 되고 말았다.
멤버들은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전 종료 직전 김종민이 핸드볼 반칙을 하면서 대중소 팀에게 페널티킥 찬스가 주어졌다. 대중소 팀의 연정훈이 페널티킥을 위해 나섰지만 골인시키지 못하며 0대 0의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에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양팀 모두 실패를 이어가는 와중에 배신자 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온 김선호가 골인을 시켰다. 같은 팀 김종민과 라비는 김선호를 안고 환호했다. 라비는 "선호 형은 뭘 해도 된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대중소 팀의 마지막 주자 연정훈이 실패하면서 배신자 팀이 저녁식사 복불복에서 최종 승리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