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게리 리네커가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협상은 리그에서 나서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계약에 합의했고 양측 모두 재계약 의사가 있었지만, 스페인 라리가의 선수 등록 규정 때문에 공식 계약 발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지 않는다"라며 메시와의 이별을 알렸다.
이에 영국 BBC 스포츠의 축구 해설위원 게리 리네커가 6일(이하 한국시각) FC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협상 결렬에 놀라움을 표했다.
리네커는 자신의 개인 SNS에 "도대체 바르셀로나는 어떻게 이런 곤경에 처하게 됐을까? 이러한 소식에는 여러 가지 사실이 있을 수 있다. 전 세계 수천만 명이 메시 때문에 프리메라리가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한다"라고 썼다.
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보지 않겠다. 클럽과 선수가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스페인 라리가 규정'이 장애물이 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여전히 리그에 남겨두고 싶다면, 라리가가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스널 팬으로 알려진 잉글랜드의 텔레비전 진행자 피어스 모건은 메시의 협상 결렬 소식을 듣고 "메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고, 대신 해리 케인은 아스널로 향하면 될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오늘 오후 6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클럽의 손실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했고 우리가 지출하는 금액은 훨씬 더 많았다. 선수단 연봉 수준은 구단의 전체 수입의 110%에 달한다. 우리는 급여를 지급할 여유가 없다. 메시와 합의한 계약에 맞출 수 없었다. 라리가 기준에 맞출 수 없었다. 메시가 없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라며 메시와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사진=EPA/연합뉴스/게리 리네커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