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박희준(27·부산대)이 올림픽 첫 정식종목이 된 가라테 종목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희준은 6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가라테 남자 가타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파린페이 연기로 종합 26.14점(기술점수 18.34, 운동점수 7.80)을 얻으며 알리 소푸글프(터키·27.26점)에 밀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종 순위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박희준이 출전한 가타는 세계가라테연맹에 등재된 102가지 품새 중 하나를 선보인다. 정확한 구사와 깔끔한 동작이 중요하다. 기술점수와 운동점수를 더해 최종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4분 내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정확하면서 빠르고 힘있게 퍼포먼스를 선보여야 한다.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치러진 A조 조별 예선에서 평균 25.62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가라테 본선은 예선 조 편성 그대로 1∼3위끼리 단판 경기를 펼쳐 각 조 1위는 결승전, 나머지 2명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다.
박희준은 순위 결정전에서 25.98점을 받아 3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지만, 본선 5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동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