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조선판스타'의 판정단 박은영이 국악소녀 정우연의 무대에 울컥한다.
14일 첫 방송되는 최초의 퓨전 국악 오디션 ‘조선판스타’에서는 16세의 어린 소리꾼 정우연이 인순이의 ‘아버지’와 판소리 ‘심청가’를 콜라보, 절절한 무대를 선보여 판정단의 눈물을 이끌어낸다. 정우연은 7년 전인 2014년 판소리전국대회에 첫 출전하자마자 최우수상을 거머쥔 국악 신동으로, 2014년에만 무려 10차례의 수상을 한 바 있다.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정우연은 인순이의 ‘아버지’를 남다른 감정으로 열창했다. 이어지는 ‘심청가’에서는 여태 눈을 못 뜨셨냐며 울부짖는 심청과, 딸의 목소리에 눈을 번쩍 뜨는 심봉사의 모습을 파워풀한 소리로 들려줘 판정단석에 앉은 이수영, 김정민까지 모두 소름 돋게 만들었다.
16세답지 않은 감정을 담아낸 정우연의 무대에 판정단 박은영은 굵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평가단으로 함께하는 김정민과 이수영도 감정선에 자극을 받은 듯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국악 평가단인 신영희 명창과 이봉근은 예리한 눈빛으로 무대를 지켜봐 궁금함을 자아낸다.
‘조선판스타’는 실력파 국악인들이 총출동해 국악과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들을 선보일 국내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국악, 가수, 대중 평가단으로 이루어진 15명의 판정단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조선판스타'는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N '조선판스타'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