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에서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12세 소녀 히라키 고코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히라키는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여자부 파크 종목 결선에서 59.04점을 얻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59.04점을 기록한 일본의 요스즈미 사쿠라가 차지했다.
히라키는 만 12세 343일의 나이로 은메달을 거머쥐며 일본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9일 전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니시야 모미지(13세 330일)의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이번 도쿄 대회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도 세웠다. 만약 히라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 역대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하는 것이었다.
하계 올림픽 기준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미국의 마조리 게스트링이다. 당시 게스트링의 나이는 13세 267일이었다.
그렇다면 역대 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누구일까. 1896년 1회 아테네 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스 체조 선수 디미트리오스 룬다라스가 단체전에서 만 10세 218일의 나이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요스즈미, 히라키에 이어 동메달을 거머쥔 스카이 브라운은 만 13세 28일로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브라운 역시 우승을 달성했다면,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역사가 바뀔뻔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10대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들은 각자의 잠재력을 폭발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