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홍현우 감독이 이끄는 동강대학교 야구부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치른 동강대와 연습경기에서 17-8로 크게 이겼다. 이날 타선은 지난 7월 열린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동강대를 상대로 장단 21안타를 합작했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 임기영이 6이닝 동안 투구 수 84구를 기록하며 10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2실점 투구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마운드에는 임기영에 이어 김재열(0이닝 1피안타 3볼넷 5실점 3자책), 서덕원(1이닝 1실점 비자책), 이승재(1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현준(1이닝 무실점)이 나와 던졌다.
타선에서는 이날 18명의 선수가 출전해 후반기 대비에 나섰다. 그중 교체 출전한 이진영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포수로 출전한 김민식은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황대인과 프레스턴 터커는 홈런 한 방씩 지원 사격했다.
KIA에는 이날 4회 말 상황이 결정적이었다.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KIA는 4회 말에만 5득점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때에는 터커의 홈런으로부터 시작한 6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기도 했다.
3회 말에 선제 득점한 KIA는 이때부터 매 이닝 점수를 냈다. 동강대가 7회 초 KIA의 수비 실책으로부터 6득점 빅 이닝을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미 벌어놓은 점수가 컸다.
동강대 타선에서는 이날 정홍직(5타수 3안타 1타점), 임준철(3타수 2안타 1타점), 유지호(5타수 2안타 2타점), 서우진(4타수 2안타)이 멀티 히트를 쳤다. 마운드에서는 모든 투수가 KIA 타선에 실점했지만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의혁(2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 비자책)은 자책점을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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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