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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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위기…日 네티즌, 한승연 "살려줘" 발언 주목

기사입력 2011.01.19 20:34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걸 그룹 카라의 해체 위기 소식에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걸 그룹 '카라'가 박규리를 제외한 4명의 멤버(강지영, 구하라, 정니콜, 한승연)들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라'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는 19일 "카라가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매니지먼트 업무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며 "소속사는 지위를 악용해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는 설명 없이 각종 무단 계약을 해 멤버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며 "소속사는 카라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다. 멤버들의 좌절감이 큰 상태여서 소속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계약 해지를 통보한 멤버 4명 중 구하라가 잔류선언을 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또한 카라의 현 소속사 DSP미디어는 카라 멤버 4인의 계약해지 통보에 대해 "오히려 카라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수익배분 및 비용등을 정산 처리해 왔다"며 이를 반박했다.

또한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해 인격을 모독한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도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는 가운데 아사히 TV는 카라 멤버 4명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며, 한국 연예인들의 계약 문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카라의 해체 위기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카라가 분리 3명과 2명으로 분리되지 않겠냐며, 쓸쓸한 기분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에서의 활동에 싫증이 난 것인지, 아니면 일본에서 활동해 보고 한국측의 대우가 심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한 일본 네티즌은 "친해진 한 일본 그룹의 급료를 듣고 쓰러질 듯 놀라는 리액션을 취한 적이 있었다"며 "일본에 온 한국 아이돌이 소속사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이런 이유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카라의 트위터에 주목하던 일본 팬들은 "각각의 의미 깊은 트위터의 수수께끼가 풀렸다"며 "완곡하게 표현해서 일본어로 알려주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라의 멤버들의 트위터를 살펴본 결과, 한승연의 트위터에 "助けて(살려줘)!좀비가 되어버렸어들~~! 나도 좀비.. 벗어나고파 ㅜ 내년까지 어쩌지"라는 글이 발견됐으며, 이는 과도한 활동의 피로를 토로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지난 2010년 12월 게재된 이 글에 대해, 일부 일본 팬들은 뜬금없는 '살려줘'라는 말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었다.

한편 2007년 4인조로 데뷔한 '카라'는 1집 멤버 김성희가 탈퇴한 후 강지영과 구하라를 영입해 팀을 재정비한 이후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점핑'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2010년 일본에 데뷔해 '소녀시대'와 함께 K-POP 붐을 이끌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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