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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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입국] 벌써 3번째 도박혐의…복귀 가능성은?

기사입력 2011.01.20 10:06 / 기사수정 2011.01.20 10:06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과연 신정환이 재기할 수 있을까?

지난해 9월 해외원정 도박혐의가 불거지면서 5개월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해온 신정환이 19일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신정환의 연예계 복귀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신정환의 도박파문이 벌써 세 번째이기 때문이다. 

신정환은 지난 2005년에도 도박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당시 700만 원 형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방송을 중단한 적이 있다. 2010년 7월에는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에서 1억 8,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야구로 말하면 '삼진아웃'의 상황에 처한 신정환은 상습 도박이라는 치명적인 오점을 안고 가야 하는 만큼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인으로서 대중 앞에 서기란 사실상 어려움이 많다.

특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박혐의를 피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한 것도 복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정환은 필리핀 억류 보도가 나가자 공식 팬카페를 통해 병원 입원 사진과 함께 "뎅기열로 입원했다"며 "카지노에 갔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는 해명 글을 올렸으나 각 방송사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거짓으로 드러난 것.

차라리 처음부터 도박파문에 대한 진위 여부를 솔직하게 밝혔다면 이 정도로 대중의 시선이 따갑지는 않았을 텐데 거짓말로 논란을 잠재우려던 신정환은 거짓 해명이 들통나면서 더 큰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또한, 신정환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면서 KBS, MBC가 차례로 신정환을 출연금지 명단에 올렸고 다른 방송사들 역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어도 신정환을 출연시키려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에 신정환의 복귀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신정환이 향후 복귀하고 재기하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면서 대중을 등진 신정환이 어떻게 대중의 신뢰를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신정환은 19일 입국하자마자 곧바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해 불법 해외 원정 상습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여권법 위반 등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신정환 ⓒ 엑스포츠뉴스 DB]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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