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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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황민경, 팀 연패의 사슬을 끊다

기사입력 2011.01.19 18: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난 황민경(21, 도로공사)이 3연패에 빠진 팀을구했다.

황민경은 1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인 현대건설 전에서 홀로 12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29%로 그리 높지 않았지만 공수주에서 알토한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6, 25-19)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초반, 연승 행진을 달리며 1위를 질주하던 도로공사는 2라운드부터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주포인 쎄라가 고군분투했지만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인 도로공사는 톱니바퀴 하나가 빠져나가자 흔들렸다.

3연패에 빠지면서 1라운드 초반과 같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리시브와 수비, 그리고 공격까지 모든 플레이를 소화하고 있는 황민경이 가세하자 팀의 조직력은 다시 살아났다.

도로공사는 결정적인 한방을 해결해줄 공격수는 물론, 노련한 세터가 있는 팀이 아니다. 대형 선수가 없는 단점을 어창선 감독은 '끈질긴 수비와 조직력'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리저리 흐트러진 퍼즐이 서로 맞춰지면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황민경이 다시 가세하면서 도로공사의 조직력은 한층 탄탄해졌다.

[사진 = 황민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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