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부폰이 여전한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 시간) "잔루이지 부폰은 43세일지 모르지만, 사수올라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다.
2021/22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부폰을 볼 수 없다. 세리에 B에 속해 있는 파르마 칼초로 이적했기 때문. 부폰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자신의 친정팀인 파르마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부폰이 소속된 파르마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사수올라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졌다. 파르마는 0-3으로 패했지만, 부폰은 여전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 2분 프란체스코 카푸토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부폰은 빠른 반응 속도로 선방하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20년간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부폰은 올여름 친정팀 파르마 칼초로 이적했다. 파르마 유스 출신인 부폰은 지난 1995년 프로에 데뷔하여 7시즌 간 220경기에서 210실점을 기록했다. 부폰은 파르마에서 활약으로 2001년 여름 5,300만 유로(한화 약 720억 원)에 유벤투스로 이적한다.
유벤투스 이적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년간 무려 685경기에 출전해 539실점과 322회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폰은 2020/21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됐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큰 클럽들이 부폰에게 이적을 요청했지만 부폰의 선택은 친정팀 파르마였다.
부폰은 "챔피언스리그에 있는 팀들로부터도 제안을 받았지만 나의 마음이 파르마를 정했다"며 "그 마음은 내가 높은 수준에서 계속 경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부폰은 "파르마가 나에게 다른 팀이 해줄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자는 것을 안다. 나는 나에게 보여준 애정에 만족한다. 나는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여기가 좋다"며 파르마로 이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D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