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GV가 오는 6일부터 NT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의 최고 화제작 '프랑켄슈타인'을 상영한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영미권의 우수한 연극을 선정해 공연장과 영화관에 생중계하거나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 영국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일부터 CGV에서 상영하는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영국에서 2011년 공연한 작품이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미드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가 출연해 창조자와 피조물로 호흡을 맞췄다.
연극에서는 두 배우가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창조자)와 그가 만든 피조물을 번갈아 연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번 상영에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피조물로 출연한 버전을 만날 수 있다.
NT 라이브 '프랑켄슈타인'은 CGV왕십리,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대학로, 인천, 수원, 대전터미널, 서면, 대구아카데미, 광주터미널 등 전국 10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4분으로 티켓가는 1만 8천원이다.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홍민 CGV 스크린콘텐츠 팀장은 "영화 외에도 관객들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퀄리티 좋은 관람 환경으로 관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NT 라이브 '프랑켄슈타인' 관람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극과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9월에는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NT 라이브 시리즈로 '워호스'를 상영할 예정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속에서 우정을 나눈 소년(앨버트)과 말(조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 명의 인형술사가 만들어낸 인형 말은 진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줘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CGV는 한국의 NT 라이브라 불리는 아르코 라이브를 한국문화 예술위원회와 협업해 2020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뮤지컬 '시데레우스', 연극 '깐느로 가는 길'을 비롯해 총 6편의 우수한 창작 공연을 관객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