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과거 미들즈브러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튜어트 다우닝이 은퇴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 시간) "스튜어트 다우닝이 37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며 "725번의 축구 클럽 출장 끝에 20년간의 프로 경력을 마감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우닝은 지난 20년간 미들즈브러-아스톤빌라-리버풀-웨스트햄-미들즈브러-블랙번에서 축구 선수로서 생활했다. 선수 생활 마지막은 블랙번에서 보내며 지난 6월 계약이 만료되며 은퇴를 결정했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우닝은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많이 있지만,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은 분명히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월드컵에 나가서 두 번 출전하는 것은 엄청났다"라고 말했다. 다우닝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35경기를 출전하기도 했다.
다우닝은 2001년 미들즈브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2009년 팀이 강등을 당하면서 아스톤빌라로 떠났고 2011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두 시즌 간 91경기를 소화했지만 7골 12도움에 그치며 웨스트햄으로 이적한다.
웨스트햄에서도 두 시즌을 활약한 뒤 다시 고향 팀인 미들즈브러로 돌아갔다. 다우닝은 "운이 좋게도 그곳에서 두 번 뛸 수 있었다. 자라면서 제 꿈은 미들즈브러에서 뛰는 것이었다"라며 "매주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신났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라고 미들즈브러에서의 두 차례의 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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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