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각각 리버풀, 맨유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와 리오 퍼디난드가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 시간) "제이미 캐러거와 리오 퍼디난드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3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폴 포그바가 맨유 훈련장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영국 언론과 팬들이 어떻게 화를 내는지 상상해봐라. 아마 헬리콥터와 경찰까지 동원해 그의 위치를 추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케인이 떠나려는 전략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케인은 트로피를 원하고 더 이상 젊어지지 않는다"고 이해했다.
하지만 제이미 캐러거는 다른 입장을 취했다. 캐러거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의하지 않는다. 훈련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며 "우리 모두는 그가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이유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캐러거는 "케인은 자신의 이적을 위해 지지해 주는 팬들과의 관계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 토트넘은 항상 그의 클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 2일(한국 시간) 유로 2020를 마친 뒤 휴가를 보냈고 이날 토트넘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인은 오전 9시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0/21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고 밝힌 케인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리오 퍼디난드 공식 트위터 계정, 제이미 캐러거 공식 트위터 계정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