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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박규영, 진영 변화 눈치챘다…광수대 에이스 활약

기사입력 2021.08.02 13: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악마판사’에서 배우 박규영이 몰입을 더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10회에서는 윤수현(박규영 분)이 무고한 시민들을 괴롭히는 죽창(이해운)을 체포함과 동시에, 강요한(지성)에게 동요된 듯한 김가온(진영)에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수현은 평소와는 다른 김가온의 모습에 당황했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면 어떻게 할 거냐는 김가온에 물음에 의아한 표정을 지은 것. 하지만 이내 윤수현은 당장 수갑을 채우겠다며 상황을 웃어넘겼다.

이어 윤수현은 김가온이 갑작스럽게 연락해 잠적한 죽창의 위치를 전달해 주는 것은 물론 평소 적대감을 보였던 강요한과 그의 측근들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의구심을 품었다.

무엇보다 김가온의 변화를 눈치챘음에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필사적으로 감정을 숨기는 윤수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요즘 이상한 것 같다는 자신의 말에 김가온의 표정이 굳자, 의심을 질투라는 감정으로 둔갑시켜 다시 한번 장난스럽게 상황을 무마시킨 것. 이렇듯 그의 작은 표정 변화 하나에 급변하는 윤수현의 행동은 김가온을 향한 마음의 깊이를 가늠케 했다.

그런가 하면 윤수현은 광역 수사대 에이스 형사답게 무고한 시민들을 위협, 폭행한 죽창을 오랜 추격 끝에 체포에 성공했다. 이때 격렬한 몸싸움에도 범죄자를 잡겠다는 집념 하나로 몸을 아끼지 않으며 끝까지 그를 쫓는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한층 더 상승시켰다.

이처럼 약자들을 지키고, 악의 무리는 제 손으로 해결하며 올곧게 소신을 지켜나가고 있는 윤수현이 김가온의 수상한 변화를 계속 모른 척 넘어갈 수 있을 것인지, 두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악마판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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