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이 감격의 시즌 2승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했다.
DRX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1 LCK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전에서 2대 1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2승을 달성했다.
이에 김대호 감독은 경기 과정을 돌아보며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2세트는 미드 정글과 바텀에 힘을 주려고 했는데 탑 나르 쪽으로 게임을 한 게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럴거면 이즈리얼을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바루스를 염두에 둔 운영을 하지 못했고, 중반 이후에도 싸움 시뮬을 구체적으로 잘하지 못했으며, 결국 그렇게 흘러가다 성능 좋은 적 챔프들에게 무난하게 진 거 같다"며 패배 요인을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1, 3세트는 절은 부분도 있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컨셉에 맞게 잘했다. 2승 13패 팀이 이야기하기엔 이르고 우스운 감이 없지 않지만, 발전할 수 있다고 느끼며 함께 할수록 멋진 선수들이라는 걸 느끼고 있고 선수들의 최고점을 확인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이번 시즌은 떨어졌지만, 다음 스프링 스플릿을 잘 하려면 지금부터 좋은 경기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열심히 얻어 갈 수 있게 잘해보겠다. 지금까지 보인 행적을 생각하면 외람된 말일 수 있지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사진= DR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