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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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 맨시티 유니폼 입나...아스톤 빌라, 1억파운드 제안 수락 전망

기사입력 2021.07.31 19:08 / 기사수정 2021.07.31 19: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베팅이 드디어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아스톤 빌라가 잭 그릴리쉬에게 제시한 맨체스터 시티의 1억 파운드(약 1602억 원)의 이적료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시티의 1억 파운드 제시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빌라는 아직 금요일에 들어온 맨시티의 제안에 반응하지 않았지만 이제 그릴리쉬를 놓아줄 의지가 있다고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화려한 드리블 능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아스톤빌라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26경기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제 그릴리쉬가 자신이 맨시티로 이적할지 결정할 때다. 이적이 성사되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가장 큰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 이전 기록은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8900만 파운드(약 1426억 원)를 기록한 폴 포그바다"라고 전했다. 

빌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미 그에게 향상된 재계약 제안을 했었다. 지난 9월에 이미 5년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그를 붙잡으려 했다. 아스톤빌라나 맨시티 모두 아직 이 이적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맨시티는 그릴리쉬에 이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까지 같은 이적료로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케인은 이미 이번 여름에 구단을 떠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인과 그릴리쉬를 모두 품기에는 두 선수에게 들어갈 이적료 부담이 매우 크다. 근래 들어 1억 파운드를 지출했던 전례가 없고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준수하면서 이적료 지출을 하기엔 두 선수의 동시 영입을 하기 위해선 몇몇 1군 선수를 판매해야 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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